분류 전체보기109 기억해요 (유가협 30주년을 기념하며) 유가협 30주년을 '기념한다'는 말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송경동 시인의 표현에 의하면 '애초에 생기지 말았어야 할 단체고, 애초에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자식,부모,형제를 억울하게 먼저 보내고 가슴에 무덤을 품은 사람들이 만나 만든 조직이 바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즉 유가협입니다. 그 후 엄혹한 투쟁의 현장마다 맨 앞에 서시던 부모님들. 그 세월이 벌써 30년이라고 합니다. 어제(12일) 30주년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초대 회장이신 이소선 어머니(전태일 열사의 어머니)는 이미 몇 년 전 열사 곁으로 가시고 안 계십니다. 등이 곱고 너무나 늙어버리신 부모님들의 모습에 왈칵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영상의 나레이션은 권희정열사의 어머니이신 강선순 어머니께서 해주셨습니다... 2016. 8. 13. 사고 반 년, 백남기 농민의 밀밭을 가다 작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때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지신 백남기 농민을 모두 기억하시지요?그로부터 벌써 딱 반 년이 흘렀습니다.지난 5월 14일, 백남기 어르신의 댁과 밀밭을 다녀왔습니다. 어르신은 서울에 올라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밀밭에 밀씨를 뿌리셨다고 합니다.비록 돈은 되지 않더라도 평생을 우리밀 살리기 운동에 힘쓰셨던 어르신.주인의 손길 한 번 받지 않고 밀은 저혼자 자라 벌써 수확기가 되었습니다. 주인을 잃은 밭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집이 지난 반 년을 견뎌왔습니다.국가폭력이, 그리고 아무도 사과하고 책임지지 않는 정권이 빼앗아간 것은 무엇인지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그리고 꼭 20대 국회에서는 국회의원들이 가족들의 손을 잡고 했던 약속이 지켜지길 바랍니다.농민의 밀밭과 가족들, 국민들이 모.. 2016. 5. 17. 전쟁 대신 평화 매년 3월이면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바로 한미군사훈련인 '키리졸브 훈련' 때문입니다. 2016년 올 해는 남북의 긴장이 예전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까지 치닫았습니다. 전래없는 최대규모의 군사훈련, 언론과 정치인의 자극적인 말들, 북의 강경한 대응까지... 어쩌면 지금 한반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전쟁위험이 높은 지역일지도 모릅니다.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은 안 됩니다! 이제 전쟁연습 대신 평화를 연습해야합니다. 2016. 4. 28. 전쟁반대 평화협정체결 좋아(노래:우리나라) 평화를 원해요 70년 지긋지긋한 전쟁을 끝내요 통일을 원해요 남과북 우리동포 하나된 통일 전쟁반대 평화협정 체결 좋아 전쟁반대 평화협정 체결 좋아 전쟁반대 평화협정 체결 좋아 전쟁반대 평화협정 체결 좋아 노래: 우리나라 그림: 수원민미협 2016. 4. 28.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