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어르신 영결식에서 상영된 영상입니다.
317일하고도 40일 남짓의 시간들.
어르신이 물대포에 맞은 날부터 영결식이 있은 오늘까지, 딱 아흐레 남긴 일 년입니다.
그 야만의 시간동안 가장 힘들었을 사람은 당연히 가족분들입니다.
하지만 진상규명 투쟁과 강제부검 위기를 넘기고 오늘 무사히 어르신을 보내드릴 수 있었던 건, 바로 물심양면으로 지지와 행동을 보내왔던 많은 시민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을 겁니다.
어르신을 땅에 묻는다고 절대 끝난 게 아닙니다.
책임자 처벌!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인간의 존엄을 짓밟은 책임자들을 처벌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언제고 비민주와 야만의 시간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가 백남기다”라고 했던 약속. 끝까지 함께 해주십시오.
그리고 어르신… 이제 부디 편히 쉬십시오.
*영상의 삽입곡은 가수 한선희님의 2집 수록곡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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